발리 우붓에 간다면 꼭 추천하는 쿠킹 클래스
발리 우붓에서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면 한번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소요 시간은 총 4시간, 짧지만 강력한 추억이 될 거예요!
뚱보 아저씨가 맛있게 설명해 주는 Ketut's Cooking Class
발리는 지역마다 제 각각의 특색이 있는 아주 매력적인 지역이에요. 그중에서도 우붓은 자연친화적인 분위기의 매력이 넘치는데, 여기에 입담 좋은 뚱보 아저씨의 쿠킹 클래스가 유명하다고 해서 한번 와봤어요.
바로 케툿의 쿠킹 클래스입니다.
니니 부부는 우붓 숙소 예약 후 바로 클룩 Klook에서 쿠킹 클래스 예약했어요. 인기 많은 원데이 수업이라 예약이 빨리 차는 편이라 원하는 시간과 날짜에 하지 못할 수도 있거든요. 이 날 대략 10팀 정도 참석했던 것 같아요. 우붓 쿠킹클래스로 검색하면 여러 클래스가 나오는데, Ketut 아저씨의 수업은 외국인들에게 좀 더 유명한 것 같아요. 이 날도 한국인은 니니 부부 외에 한 명도 없었고, 스페인에서 온 부부, 캐나다에서 온 모녀, 미국에서 온 친구, 인도에서 온 가족 등등 서양권 외국인들이 많았네요.
- 예약 방법: 공식 홈페이지 또는 클룩에서 예약 가능. (클룩에서 예약, 결제하는 것이 편리함)
- 이용 시간: 4시간 과정 (오전/ 오후)
- 패키지 금액: 약 $22/인
- 체험 내용: 시장 투어 + 쿠킹 클래스 + 직접 만든 요리 시식
- 위치: Jalan Laplapan Banjar Laplapan Ubud, Pejeng Kawan, Kec. Tampaksiring, Kabupaten Gianyar, Bali 80571
꿀팁을 알려드리자면, 오전 클래스가 훨씬 알차고 좋아요. 쿠킹 클래스 시작하기 1시간 전에 미리 모여서 시장 투어를 하는데, 해외여행 가면 현지 새벽 시장 구경하기 쉽지 않잖아요~ 그리고 식재료에 대한 설명을 듣기도 어려운데, 오전 클래스에 참가하면 좀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답니다!!
현지에서 판매하는 열대 과일들은 정말 당도가 높고 맛있으면서 저렴했어요. 저는 열대과일을 좋아하는 편인데, 현지에서 먹은 망고는 어쩜 그렇게 크기도 큰지 2개 이상은 배 불러서 못 먹을 정도였어요. 완전 the love...
이 아저씨는 Ketut 아저씨의 처남이래요. 설명을 어쩜 그렇게 재밌고 귀에 쏙쏙 들어오는지 이 날은 제가 영어를 엄청나게 잘하는 기분이었답니다. 발리 현지에 대한 이야기도 맛깔스럽게 해 주시고, "Happy Wife, Happy Life"라는 명언을 남기셨는데 남편은 가끔 이 말을 인용해서 가정의 평화를 지키고 있습니다. ㅎㅎㅎ
약 1시간 동안 시장 투어를 한 후, 준비된 차량을 타고 쿠킹 클래스로 이동하는데 20분 정도 타고 갔던 것 같아요.
조리 공간은 꽤 넓고 넉넉했어요. 2인 1조로 테이블을 사용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고, 메인 선생님이 설명해 주시고 보조 선생님들이 돌아다니면서 가이드해 주셔서 중간중간 질문 할 수 있고 점검받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미리 준비해 둔 식재료와 향신료는 1인분 양이라, 각자 자기가 만든 음식을 나중에 먹을 수 있어요. 한국에서 볼 수 없는 식재료들이 많아서 나중에 돌아가서 이 맛을 그대로 낼 수 있을까 싶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너무 설레고 즐거웠어요. 이 날 4시간 동안 총 5가지 발리 시그니처 요리를 만들었네요. 재료 다지고, 절구에 빻고, 볶고 굽고 하다 보니 점점 허기가 져서 더 맛있게 느껴졌던 것 같기도 해요. ㅋㅋㅋㅋ
내용이 너무 길어져서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서 알려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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