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주문진 강아지 동반 가능한 카페 강냉이소쿠리
시골 할머니 집 분위기의
강아지 동반 카페
강릉 주문진에 위치한 강아지 동반
분위기 좋은 카페 리뷰
강냉이 소쿠리 카페 정보
- 위치: 강원 강릉시 주문진읍 학교담길 32-8 강냉이소쿠리
- 주차: 도깨비시장 전용 주차장 (카페 이용 시 1시간 무료, 이후 10분에 1,000원씩 추가 부과됨)
- 시그니처 메뉴: 강냉이 아이스크림, 옥수수 커피
- 영업시간: 오전 10시 ~ 오후 6시 30분
이번에도 남편이 미리 알아봐 둔 카페였는데, 완전 성공적이었어요. 강냉이를 이용해서 이렇게 맛있는 디저트를 만들 수 있다니 정말 발상이 기발한 것 같았어요. 여기서 강냉이 아이스크림과 옥수수커피를 주문했는데, 이 카페의 시그니처 메뉴답게 정말 맛있고 새로웠어요. 고소한 냄새가 너무 좋아서 이건 커피를 안 좋아하는 사람도 즐기기 좋은 메뉴예요 :)
시그니처 메뉴
강냉이소쿠리의 시그니처 메뉴인데, 늦게가면 품절되어서 맛보지 못할 수도 있어요. 저는 강냉이 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 엄청 달지 않고 고소하면서도 중독되는 그런 맛이에요. 가격은 6,800원 :)
동화 같은 강냉이소쿠리 스토리
이 카페에는 동화같은 실제 스토리가 담겨있어요. 고풍스러운 가게는 어느 할머니의 오랜 보금자리였고, 할머니와 함께 이 집에서 살았던 손녀는 18세가 되던 해에 이탈리아로 디저트 공부하러 떠나게 되었는데 그 사이에 할머니가 돌아가셨대요. 할머니가 손녀에게 이 집을 남겨주고 떠나셨는데, 손녀는 할머니의 손길이 묻어있는 이 집에서 할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느끼며 본인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디저트 가게를 차리게 되었대요. 아주 옛날 할머니가 소쿠리에 강냉이를 듬뿍 담아내어 주시던 그 시절을 떠올리면서 만든 게 달고나 강냉이, 달고나 아이스크림이라고 하네요.
웬 책이 있길래 메뉴판인가 싶어서 펼쳐보았는데, 그것은 할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이었어요. 하늘나라에서 할머니도 이렇게 멋지게 성장한 손녀를 보면서 엄청 기특해하셨을 것 같아요. 저도 괜히 할아버지, 할머니가 그리워서 마음이 뭉클해졌었네요... ㅠㅠ
강아지와 함께 카페 이용 가능해요
여기는 강아지와 동반 가능한 카페예요. 강아지와 여행 온 사람들도 카페 방문 가능한데, 대신 실내 이용은 안되고 야외 마루에서만 커피 마실 수 있어요. 비록 야외 공간이긴 하지만 실내보다 더 멋진 풍경이라 오히려 더 좋았어요. 딱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강아지가 먹을 수 있는 멍푸치노 같은 음료는 없어요 ㅠㅠ 강냉이를 닮은 강아지 빵이라던가 옥수수가 첨가된 강아지 젤라또 같은 간식거리가 있다면 너무 좋을 거 같아요!
강아지와 함께 할 수 있는 식당과 카페들이 늘어난다는 건 정말 행복한 변화라고 생각해요. 덕분에 니니도 태어나서 처음으로 카페라는 곳도 가보고 저도 니니와 함께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어서 기뻤어요. 강아지와 떠나는 강릉, 주문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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