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동반 가능한 강릉 주문진 맛집, 선채향 전복내장죽 후기

강아지 동반 가능한 선채향에서의 특별한 경험

강릉 주문진으로 떠났던 이번 겨울 여행은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게 다 완벽했었어요. 특히 강아지와 동반해서 갈 수 있는 식당들 중 가장 괜찮아 보이는 곳으로 엄선해서 방문했는데, 맛도 서비스도 너무나도 만족스러웠네요. 특히 선채향에서의 점심 식사는 인상적이었어요.

여기는 방문하기 전에 미리 네이버로 예약해서 대기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었고, 강아지가 있다면  VIP룸으로 들어가서 편안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VIP룸이 꽤 커서 10명 정도 앉을 수 있고, 유모차나 강아지 캐리어에 강아지 앉혀놓고 식사하면 돼요. 저희는 두 사람이라 널찍하게 식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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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활전복으로 만든 진짜 전복내장죽

선채향에는 메뉴가 단 세 가지뿐이라 메뉴 주문할 때 고민은 없었어요. 여기는 오직 국내산 활전복만 사용해서 그런지 전복의 크기가 크고 실한 데다, 엄청 진해서 남편이랑 첫 술 뜨자마자 감탄을 했었어요. 저희는 제주도 방문할 때마다 꼭 명*전복에 들러서 전복밥을 먹고 올 정도로 전복에 진심인 편인데, 여기 선채향 전복죽과 칼국수는 정말 깊은 맛이 나더라고요.

 

메뉴와 가격 정보

메뉴	가격 정보	평가
전복마늘버터구이	35,000원	부족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전복이 통통하고 실해서 먹기 적당했어요.
전복내장죽	22,000원 (특대) 17,000원 (일반)	양도 많고 전복죽이 진해서 보양하는 느낌이 제대로 났어요. 특으로 주문했는데, 토핑의 차이일 뿐 밥의 양은 일반이나 특이나 동일하대요.
전복칼국수	11,000원	칼국수 면에 깊은 국물이 잘 배여서 정말 맛있었어요.

 

전복내장에는 타우린과 아르기닌이 풍부해서 피로 회복과 기력 증진에 좋아요! 그래서 우리 같은 여행객들이 강릉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먹어야 또 다음 일정도 빡세게 열심히 돌아다닐 수 있지 않겠어요? ㅋㅋㅋ  강릉까지 오는 길에 휴게소 들러서 간식거리를 좀 먹긴 했지만, 전복죽의 고소한 향기를 맡으니 바로 허기져서 국물까지 다 마셨는데 확실히 타우린 성분 때문인지 피곤했던 게 살짝 풀리고 살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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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동반에 편리한 시설과 분위기

예전에 비하면 많이 개선되었다고 하지만 그래도 혹시 나와 내 강아지 때문에 다른 누군가가 불편할까 봐 신경은 쓰여서 가급적이면 눈치 보지 않고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는 곳을 선호하게 되는데, 선채향은 그런 눈치 보지 않고 편안하게 밥을 먹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답니다. 네이버 예약으로 미리 VIP룸을 예약할 수 있는데, 다른 일반 손님들과 독립된 공간이라 문 닫고 오붓하게 식사할 수 있으니 꼭 사전에 예약하는 것이 좋아요.

 

이렇게 예약을 하고 방문했는데 사장님이 엄청 친절하시더라고요! 우리 니니 예쁘다고 칭찬도 해주시고 조용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많이 배려해 주셨어요.

 

전반적으로 아늑한 분위기의 식당이에요. 메뉴가 전복인지라 내부 분위기는 제주도의 느낌이 물씬 나는데 강릉도 바닷가를 끼고 있으니 여기가 제주도인지 강릉인지 모를 정도로 신선한 음식을 맛볼 수 있었어요. 식당 바로 앞에는 차를 댈 수 있는 공간이 있긴 하지만 엄청 넓은 것은 아니라서 주차 걱정을 했는데, 바로 맞은편에 큰 주차장이 있어서 거기 주차해도 괜찮아요.

 

니니는 유모차에 앉아서 열심히 육포를 뜯는 동안, 니니 부부는 몸보신 제대로 했어요. 국물이 어찌나 고소하고 진하고 맛있는지, 먼 길 달려온 여독이 바로 풀리는 기분이어서 든든했네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방문하려고요~!! 강아지와 함께 강릉 주문진으로 여행 갈 계획이라면 꼭 한번 방문해서 식사하고 가세요. VIP룸에서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고, 국내산 전복 먹고 힘내서 강릉 여행을 200% 더 즐길 수 있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