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강릉 강아지와 함께 고선생 화덕생선구이 다녀왔어요

고선생 화덕생선구이

이번에 강아지와 함께 강릉 여행 다녀온 식당 중, 가장 마지막으로 다녀왔던 식당이었어요. 마지막까지도 완벽하게 맛있는 식사를 하고 와서 그런지 다음에도 또 강릉에 와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여기는 방송에도 엄청 자주 나왔던 집이래요! 저는 평소에 먹방 같은 프로그램을 거의 안 봐서 잘 모르겠지만, 토요일은 밥이좋아랑 맛있는 녀석들은 맛있는 집에 가면 꼭 옆에 배너처럼 붙어있는 경우가 많아서 여기도 되게 맛있나보다 하고 더 기대하고 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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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와 함께 갈 수 있어서 더 좋은 식당

강릉에는 강아지와 함께 식사할 수 있는 곳들이 많아서 좋았어요. 강릉까지 왔는데 생선 구이는 꼭 한번 먹고 가고 싶었는데 마침 잘 됐다 싶었죠. 
 

 
 

• 고선생 화덕생선구이
• 영업시간: 10시~21시 30분
• 브레이크 타임: 16시~17시
• 주차: 주차 공간 넓은 편
• 애견 동반 가능, 유모차 대여 가능

식당이 2층에 있어서 계단으로 유모차 들고 올라갈 생각하니 막막했는데, 다행히 엘레베이터가 있어서 편안하게 잘 올라왔어요. 들어가는 입구에 보니 유모차 대여도 가능한 것 같더라구요! 강아지 데려온 손님이 빌릴 수 있도록 식당에서 배려해주는 것 같아서 참 좋았어요. 
 
여기는 5가지 솥밥과 화덕생선구이 메뉴가 메인이에요. 저희는 영양 솥밥과 갈비 솥밥을 주문했어요. 주문할 때는 가격이 좀 비싼 편 같다고 생각했어요. 생선구이 집에서 밥 먹은건 연애기간 포함해서 처음이었거든요! 메뉴 주문하고 식당 둘러보는데, 진짜 화덕이 있고 거기거 생선을 구워내고 있는게 너무 신기했어요 :)

남편은 갈비솥밥을, 저는 영양솥밥을 주문했어요. 음식은 빠르게 나왔던 것 같아요! 생선도 너무 맛깔스럽게 구워져서 나왔고, 몇 마리 나오려나 궁금했는데 5마리 나왔더라구요!! 다들 살이 통통하고 실해서 먹는 재미가 있었어요. 진짜 오랜 만에 생선 먹으니까 너무 맛있었어요. 집에서는 생선 굽기가 쉽지 않잖아요? 그래서 가끔씩 애터미나 암웨이에서 나온 조리 생선을 전자렌지에 돌려서 먹긴 하는데, 저렇게 바싹 구운 맛이 아니라서 가끔씩 그리웠거든요 ㅠㅠ 진짜 넘나 맛있는것!!
 
한가지 아쉬웠다면 솥밥에 눌은 밥이 거의 안 생겨서 누룽지는 못 먹었어요. 그 외에는 식당도 꽤 크고 음식들도 정갈해서 사이드에 나온 음식들이 다 깔끔하게 맛있었던 것 같아요. 남편이 되게 잘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ㅎ
 

저희가 식사하는 동안 니니는 짖지도 않고 얌전히 기다려줘서 너무 고마웠어요. 점점 나이들어 가는게 속상할 정도로 제겐 너무나 이쁜 니니에요 ㅠㅠ
 
강릉에서 강아지와 함께 생선구이를 먹으러 갈 예정이라면 고선생화덕생선구이 추천드려요. 식당이 크고 넓어서 강아지를 데리고 와도 주변 테이블에서 별로 신경을 안 쓰더라고요. 강아지와 함께 식사하러 오는 분들이 많아서 마음 편안하게 밥 먹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생선구이가 정말 맛있어서 집에서 생선 잘 못 먹어서 아쉬운 분들에게는 꼭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