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우붓에서 만난 명품 스파, SVAHA SPA BISMA
카말라 리조트의 스바하 스파
여기는 발리 여행 중 가봤던 스파 중에서 가장 시설이 좋고 럭셔리했던 스파에요. 그만큼 기억에도 강렬하게 남아있는 곳이기도 하고요. 다음에 발리 우붓에 여행가게 된다면 꼭 가고 싶은 곳이기도 해요!
스파 외관에서 느껴지는 카리스마
여기는 입구부터 웅장한게 다른 스파랑 다른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 여행 기간 중에 저렴한 곳도 가보고, 비싼 곳도 가보기도 했지만 여기는 차원이 달라서 뭔가 했더니 KAAMALA 리조트라고 하더라구요~!!
저 입구로 들어가면 안내 데스크가 있는데, 이 공간 역시도 범상치 않은 인테리어로 되어 있어서 웅장함에 압도되는 느낌이었어요. 여기는 일반 관광객들이 편하게 발 마사지나 받으러 가는 그런 스파는 아니고, 비싼 가격 지불하더라도 제대로 힐링하기 위해서 오는 곳이라고 보면 될 것 같네요.
저희는 클룩 어플로 예약해서 간 거라 예약과 결제가 간편했어요. 진짜 인도네시아 여행은 클룩 하나면 끝이에요!! 저 안내 데스크 맞은 편의 의자에서 잠시 대기했다가 안쪽으로 가라는 안내를 받고 이동하는데, 리조트다 보니 공간이 너무 크고 넓어서 골프 카트 타고 이동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ㅋㅋㅋㅋ 걸으면 너무 멀고 힘드니까 편안하게 카트 타고 이동했어요.
스파 안내 데스크에 도착했어요. 예약 확인하는 동안 제공받은 웰컴 주스를 마시는데, 오이가 들어가서 시원하고 좋았어요. 저는 더위를 덜 타는 체질이라 발리에서 지내는 동안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지만, 오이 주스를 마시니 몸에서 수분 공급 되니까 좋아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오이 주스 대신 다른 음료를 선택해도 돼요.
마사지를 할 때 어떤 오일을 쓰고 싶은지 선택하라고 했고, 저는 꽃 향기가 나는 오일을 선택했던 것 같아요. 여러 가지 해보고 싶은 향들이 많았는데 다 해보지 못해서 아쉬웠어요.
2시간 동안의 행복했던 힐링 스파
스파를 받을 공간에 도착했을 때 진짜 감탄이 절로 나오는 그런 풍경들이 눈 앞에 펼쳐졌어요. 이런 거 돈 많은 부자들만 받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호사스러운 그런 뷰에요 ㅠㅠ 우붓 특유의 자연 풍경이 보이는 큰 창이 있고, 피로가 싹 풀릴 그런 아늑하고 시원한 방 덕분에 그날 남편과 티격태격 거리면서 안 좋았던 기분이 스르륵 녹아내렸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웃음이 나더라구요 ㅎㅎㅎ 진짜 행복했어요.
마사지받을 때 입는 편안한 가운으로 갈아입었는데, 가운의 재질마저 고급스러웠네요. 남편과 저는 각각 베드에 누워서 마사지를 받는데, 좋은 향이 나서 몸과 마음이 릴렉싱 되어서 편안해지고 눈이 절로 감겼어요. 마사지도 너무 좋았고, 걷느라고 고생한 발과 다리의 피로가 싹 다 풀렸어요.
1시간 반 정도의 마사지가 끝나면 원통의 욕조에 들어가서 한번 더 미지근하게 몸을 데워주고, 옆에 샤워공간에 가서 깨끗하게 몸을 씻어내면 2시간 코스가 끝이 나는데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너무 좋았어요.
발리 우붓으로 여행 가시는 분들, 혹시 럭셔리한 스파 체험을 하고 싶거나 연인과 근사한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여기 방문하는 것은 어때요? 진짜 너무너무 행복했던 2시간을 경험할 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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