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강아지동반 애견풀빌라 독채펜션에서의 두번째 힐링 이야기
태안 홀리독풀빌라 두 번째 이야기
해가 질 무렵 풍경은 또 다른 매력이 있는, 태안 애견풀빌라 홀리독에서의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넓고 프라이빗한 태안 애견풀빌라 이야기는 아래 페이지에서 볼 수 있어요 :)
홀리독의 저녁
즐겁게 놀다보니 어느새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중이었어요. 어쩜 하늘이 이렇게 맑고 깨끗할까 싶을 정도로 날씨가 너무 좋고 공기가 맑아서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힐링이 되는 기분이었어요. 사는 게 뭐 별거 있나요? 이렇게 사랑하는 남편과 강아지와 함께 50평 독채 펜션에 앉아서 여유롭게 1박 2일 보내... 려면 열심히 일해서 돈 벌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마트에서 미리 준비해간 한우와 삼겹살을 구워 먹었어요. 이왕 먹는 거 맛있게 먹자는 주의라서 집에서 양념장이며 김치, 햇반 등등 필요한 식재료는 다 챙겨서 갔어요. 어차피 차 운전해서 가는 거니까 짐이 아무리 많고 무거워도 바리바리 챙겨서 가는 게 더 좋은 거 같아요. 남편도 제가 하고 싶어 하는 것, 하자는 것에 잘 따라와 줘서 항상 고마워요❤️
바비큐 이용 금액은 3만 원이고, 숯이 필요하면 추가 요금 1만 원이에요. 저희는 2명이라 고기만 구워 먹고 추가 숯은 구매하지 않았어요.
저녁이 되면 이렇게 야외 운동장과 객실 조명을 켜는데, 마치 외국에 온 듯한 느낌이 들어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니니는 야외 운동장 가서 뛰어놀다가 쉬 마려우면 또 나갔다가 혼자서도 너무 잘 놀았는데, 본가에 있는 다른 강아지들이 생각나서 너무너무 마음이 짠했어요.
홀리독 애견동반 정보
견종은 상관 없고, 20kg 이하 강아지들만 입실 가능하다고 하네요. 맹견은 전화 문의 해야 돼요.
- 15kg 미만 강아지는 최대 4마리까지 이용 가능하고, 2마리 이상은 추가금 2만 원 있어요!
- 20kg 미만 강아지는 2마리까지만 가능하고, 1마리부터 추가 금액 있대요.
- 생리 중이거나 공격적인 강아지는 입실 불가
나부터 펫티켓을 잘 지켜야 우리 모두 즐겁고 행복하게 강아지와 여행을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퇴실할 때도 깨끗하게 정리하고 야외 운동장에 혹시 미처 발견하지 못한 응가가 있는지 둘러보고 나왔답니다.
다음 날 퇴실하는데 영 서운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잠도 엄청 편안하게 잘 잤고 집에 가기 싫은 기분도 들었지만 어쩌겠어요 ㅎㅎㅎ 남편이랑 둘이서 차에 짐 싣고 있는데, 니니가 갑자기 당황해하면서 집에 안 가겠다고 해서 웃겨 죽는 줄 알았네요. 다음에 또 데려오겠다고 약속하고 겨우 달래고 차에 태워서 왔어요.
강아지와 처음으로 간 강아지동반 펜션인데 대성공이었어요. 만일 태안으로 여행 계획을 짜고 있으시다면 홀리독풀빌라는 어떠세요? 위치도 좋고 시설도 너무 좋았던 풀빌라 첫 여행기는 여기까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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