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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콜레오스 기어봉, 생각보다 OO하네

ninimami 2025. 1. 7.

그랑콜레오스 기어봉 사용기

차를 구매하기 전에 차 전문가들의 새 차 평가 유튜브를 너무 많이 본 탓일까, 그랑콜레오스의 기어봉에 대한 혹평을 정말 많이 봤던 것 같아요. '조작이 불편하다, 사용감이 별로다, 요즘 나오는 차들은 다이얼식이나 색다른 디자인으로 많이 나오는데 구시대적이다' 등등의 의견들이 있더라고요. 사실 저는 장거리 운전 편하고, 시내 주행 연비 잘 나오면 그 차가 바로 최고의 차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편견 없이 적응해 보려고 했어요. ㅎㅎㅎ 

 

그랑콜레오스-기어봉-편안한그립감



심플한 기어레버 디자인

저는 이 정도의 디자인이면 상당히 훌륭하다고 평가해요. 왼쪽은 기어봉, 오른쪽은 운전 모드를 바꿔주는 다이얼인데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는 느낌이에요. 하나는 위아래로 왔다 갔다, 다른 하나는 시계방향, 반시계방향으로 돌리는 타입이니 작동하기도 쉬워 보이잖아요. 글자도 적어서 심플한 게 좋았어요.



직접 타보니 불편한 점?

직접 운전해 보니까 처음에는 좀 적응이 안 되더라고요. 아반떼에 오랜 시간 동안 익숙해져있다 보니 일자형으로 왔다 갔다 하는 게 당연한 거였는데, 그랑콜레오스는 시동 걸고 레버를 2번 아래로 밀어야 D단으로 바뀌고 또 후진할 때는 위로 다닥 2번 올려야 R단으로 바뀌니까 주차할 때마다 정신이 없었어요. ㅋㅋㅋ 뒤에서 차라도 오면 우왕좌왕했던 것 같네요. 그런데 한 두어 달 지난 현재 시점에서는 이제 크게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많이 편안해지고 익숙해진 것 같아요.

 

저는 그립감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기존의 동그란 것보다 네모에서 오는 안정감도 들고, 핸들 뒷쪽에 붙은 것보다 기존의 차량처럼 저 위치에 있는 게 더 빨리 적응되고 좋았어요.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요! 직접 운전해 보니 그다지 불편한 점은 없어요.

 

인터넷에서 보니 저 기어봉을 다른 모양으로 교체를 할 수도 있대요! 크리스탈 모양으로 교체하거나 로장주가 각인된 다른 모양으로도 교체할 수 있고, 설치도 비교적 쉬운 편이라는 평가가 있어서 색다른 느낌이 필요할 때 교체해도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비록 출시 초반에 많은 유튜버들에게 혹평을 들었지만, 12월 자동차 전체 판매량 실적도 꽤 잘 나온 편인 거 보면 사람들에게도 어느 정도 관심과 사랑받고 있고 르노에서 이번에 열심히 잘 만들었구나 싶어요. 보는 것보다 르노 매장에서 시승해서 한번 운전해 보시면 또 다른 느낌이지 않을까 싶네요. 그랑콜레오스 칭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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