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SUV, 그랑콜레오스로 결정한 3가지 이유
아반떼만 타본 운전경력 12년차 니니여사의 솔직리뷰
쏘렌토와 싼타페 판매량을 무섭게 쫓아가고 있는,
"잘 만든 신차" 르노 그랑콜레오스에 대한 솔직한 리뷰 공유합니다.
나의 인생 첫 SUV, 그랑콜레오스를 선택한 이유
저는 최근까지 2015년형 아반떼 AD 를 운전했고 한 번도 SUV를 운전해 본 경험이 없었어요.
심지어 BMW 미니처럼 작은 차를 구매하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로 작은 차를 선호했는데,
그 무렵 TV 광고에서 르노의 새 차 광고가 뜨더니만
남편이 갑자기 르노 르노~하더라구요.
동승석에, 그것도 국산 차에 저렇게 넓은 파노라마 화면 뜨는 거 보셨나요?
이것 하나만으로도 벌써 구매하고 싶은 마음이 절반은 넘어갔지만.. 남편 앞에서는 아닌 척했습니다ㅋ
저 화면으로 Youtube도 보고, 드라마도 보고, 인터넷도 할 수 있고 심지어 신문도 볼 수 있다는 게 믿을 수가 없었죠.
저에게 자동차는 그저 편리한 개인의 교통수단 정도였기에, 차가 망가지거나 사고가 나지 않는 이상
앞으로 10년을 더 타도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남편에게는 '나의 동반자' 급으로 소중한 존재였나 봅니다.
"앞으로 아기 생기면 유모차도 넣어야 하고, 짐도 많아져서 무조건 SUV 를 사야 한다"
"이 차가 이런저런 기능이 있어서, 운전이 미숙하더라도 금방 적응할 수 있고 아주 편리하다"며
달콤한 유혹도 했지만 정작 이 차를 구매하게 된 결정적인 것은 바로 이 말이었습니다.
"이거 볼보랑 같은 플랫폼 사용한 차라 단단하대"
볼보와 같은 CMA 플랫폼을 사용하여 내구성을 갖추고 있고,
하이브리드에, 첨단 주행보조 기능에, 보조석에 저렇게 멋진 파노라마 화면도 있고
심지어 디자인도 너무 고급스럽게 잘 나오고 연비가 너무 좋다는 말에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고,
그날 당장 남편과 함께 차량 보러 매장 한번 방문하고 온라인으로 시승 신청해서 한번 타보고 바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시승 후 구매까지 결정하는 데는 1주일도 채 안 걸렸던 것 같아요.
9월 30일에 차량 계약하고, 11월 중순에 인도받았습니다.
오래 기다리지 않고 빠르게 인도받은 편이었던 것 같아요.
이제부터 또다시 5년간 차량의 노예가 되어서 열심히 돈을 벌어야 하는 신세가 되었네요....
▼그랑 콜레오스 예상 가격표
구분 | 트림 | 가격 |
하이브리드 | 테크노 | 39,200,000 |
아이코닉 | 42,950,000 | |
에스프리 알핀 | 44,950,000 | |
가솔린 | 테크노 | 34,950,000 |
아이코닉 | 38,600,000 | |
에스프리 알핀 | 39,950,000 | |
에스프리 알핀 4WD | 43,450,000 |
직접 경험해 본 그랑 콜레오스는 OOO 이다.
차량에 대한 제원이나 다른 차종과 비교하는 영상은 워낙 많으니까 제 주관적인 의견은 이거에요.
이 차는 집안을 일으킬 대단한 효자라고 생각해요. ㅋㅋㅋ
실제로 11월 판매량으로 보면 현대, 기아의 쟁쟁한 쏘렌토-싼타페 다음으로 판매량 3위를 달성했어요.
르노가 9월쯤 그랑 콜레오스 생산하다가 갑자기 파업을 하다가 금방 노사 협의 잘 해결되고
이번에 나오는 새 차 괜찮더라며 입소문이 날 때쯤,
한창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도 시원찮은 시점에 갑자기 또 르노 마케팅팀 담당자 이슈 생겨서
사람들이 우수수 사전 예약 취소도 발생하고 여러 우여곡절도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르노에서 공격적으로 마케팅 홍보를 하지 않아서 이게 무슨 일인가 했죠.
새 차에 대한 자신감 (aka.객기) 이었다고 생각해요.
내가 느끼는 가장 만족스러운 4가지
- 스노우 드라이브 모드 기능
- 조수석까지 넓은 파노라마 화면
- 다리 긴 사람, 허리 긴 사람도 편안하게 앉을 수 있는 넓은 2열 공간
- 주차 공간만 선택해줘, 자동 주차 기능
최근에 눈이 엄청 많이 온 적이 있었는데, 그때 아주 요긴하게 잘 썼던 기능이에요.
스노우 모드가 물리적인 스노우 체인이나 타이어를 이길 수는 없는 것은 당연한 얘기지만,
전륜 구동 준중형 차량만 운전해 본 저에게는 묵직한 무게감이 느껴지고 덜 미끌리는 기분이어서 안심이 됐어요.
앞으로 장거리 운전할 때 조수석은 더 이상 졸음을 참으려고 눈을 부릅뜨지 않아도 됩니다. ㅋㅋㅋ
넓은 화면은 영화나 드라마 보기에 부족함이 없었고, 비행기에서 보는 영화 화면보다도 훨씬 넓고 선명합니다!
그리고 원하는 배경화면으로 바꿀 수 있어서 가족친화적인 분위기 강제 조성 가능합니다.ㅎㅎㅎ
지금은 OTT 되는 것이 한정적이지만, 디즈니 플러스나 유튜브 시청할 수 있어요.
그리고 2열 뒷 자석이 아주 넓은 편이라 승차감이 더 좋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실제로 엉덩이가 앉는 시트 부분이 길고, 천장과 시트 간격이 넓어서 승차감이 좋다고 하는 후기가 많았어요.
아참, 저는 그랑 콜레오스 구매하기 전에 이 유튜브 영상 보면서 많은 정보를 얻었어요.
르노에서 제공하는 e-브로셔에도 차량 제원이 상세하게 소개되어있어서 참고하면 좋을 것 같네요.
차량 인도받은 후 대략 한 달 정도 운전했는데, 아직까지는 매우 만족하면서 다니고 있습니다.
승차감, 연비, 디자인 등등 어느 하나 아쉬운 점 없고 스스로 주차까지 가능하니
아반떼 AD 타다가 새 차 사니까 제게는 이 차가 벤츠고 테슬라네요! ㅋㅋㅋ
처음으로 구매한 SUV에 대한 100% 제 주관적인 리뷰는 여기까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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