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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콜레오스 SUV 셀프세차 비용과 꿀팁 in 워시존 개러지

ninimami 2024. 12. 25.

최근에 다녀온 워시존 개러지 용인신갈점에 대한 리뷰를 써보려고 합니다. 
이 글은 새 차를 구매한 기념으로 세차용품 좀 사도 되냐는 남편의 말에 별 생각없이 "응, 알았어"하고 대답한 나의 과거에 대한 반성이자, 어쩐 일로 손끝이 저렇게 야무지게 세차를 하는지 설거지를 저렇게 깨끗하게 해줬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은 남편의 의문스러운(?) 세차 후기입니다.


용인신갈점 워시존개러지에서  SUV 셀프세차 리뷰

남편은 새 차는 무조건 셀프세차라며, 노브러시인지 노터치는 물리적인 세척 과정이 없는 대신 강력한 케미컬을 사용해서 씻어내는 거라서 절대 안된다며 워시존 개러지를 검색하였고, 규모도 제법 크고 후기도 괜찮은 용인신갈점으로 예약하고 다녀왔어요. 

실내손세차-워시존개러지-용인신갈점-리뷰

저렇게 눈이 오는 날도 기어코 세차를 하러 가신 남편님을 따라 가봤어요. 눈이 안 왔더라면 참 좋았을텐데, 기껏 세차 다 했는데 또다시 눈이 쌓이고 염화칼슘이 묻어서 차 망가질까봐 전전긍긍하던 귀여운 남편님...

 

워시존 개러지 용인신갈점 정보

워시존 개러지는 전국 체인점인데, 어플로 예약하고 결제할 수 있다는 점이 아주 편리했어요. 그리고 실내 세차장인 점은 다른 셀프 세차장과 비교했을 때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은 엄청난 장점이거든요! 날씨가 더우면 더워서 세차하기 힘들고, 비가 오거나 추우면 또 세차하기 힘들잖아요. 여기는 그런 날씨의 영향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점이 정말 좋았어요.

 

[워시존개러지 용인신갈점 - 홈]

24시간 실내 셀프세차장! 워시존개러지 - 용인신갈점

washzoneyongin.modoo.at

  • 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용구대로 2214 워시존개러지 용인신갈점
  • 특징: 24시간 운영, 어플로 예약 가능하나 현장 방문해서 여유 공간 있으면 세차 가능
  • 장점: 내가 예약한 시간 동안 고압수, 폼 건 등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 새벽 2시까지 직원이 상주하고 있다.
  • 단점: 가격이 다소 비싸다...
  • 평가 점수: ★★★★☆ (금액 때문에...)

용인신갈점-워시존개러지-독립된공간

세차할 수 있는 베이는 총 12개예요. 독립적으로 세차할 수 있어 좋고, 지금처럼 추운 겨울 날씨에도 덜덜 떨지 않고 날씨 영향받지 않고 세차 가능하니 세차 데이트하러 오는 커플들도 꽤 있었어요. 그리고 여기 용인신갈점은 위치도 편하고 나름 규모도 큰 편이라 벌써 3번이나 방문 했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곳이에요.
그리고 여기는 직원이 새벽 2시까지 상주하고 있어서 세차하다가 필요한 용품이 있으면 용품점에서 바로 구매할 수도 있어요. 독립적이면서도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세차장이라고 생각해요. 굿굿!!
또 하나 좋은 점은, 세차장 옆에 CAFE de 앙쥬라고 하는 24시간 연중무휴인 카페가 있어요. 세차 데이트 하러 왔다가 피곤하면 여기 들어가서 잠시 커피 한잔하고 나와도 될 것 같아요.

 

어플로 세차 예약하기

워시존개러지-용인신갈점-어플화면

 

전용 어플이 있어서 한번 다운로드하면 편하게 쓸 수 있어요.

예약을 하려면 우선 포인트를 먼저 충전 해야해요. 저희는 용인신갈점에 주로 다니기 때문에 이 지점에서 포인트를 충전하는데, 처음 충전할 때 아예 61,000원 충전했어요. 세차 시간만큼 차감이 되는데 360분 충전해두어서 넉넉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남편이 매일 세차하러 가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 꿀팁: 개인폼랜스를 사용할 수 있는 베이 #6, #7, #11, #12 는 가장 인기 있는 자리예요. 세차장 폼건은 세차장에서 제공하는 케미컬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내가 갖고 있는 케미컬을 사용하고 분사력이 더 좋은 것을 쓸 수 있는 베이는 큰 장점이겠죠? 그래서 남편은 무조건 #11 베이만 예약합니다. ㅋㅋㅋ

 

내 남편은 세차광

남편은 어디 하나에 꽂히면 집요하게 그것만 파는 스타일인데, 결혼 준비하면서부터 남편이 그동안 해왔던 레고를 과감하게 접고 조용하게 취미 없이 살길래 제가 그걸 잠시 망각하고 살았나 봐요. 그런데 새 차를 구매하고 난 뒤, 갑자기 느닷없이 세차에 빠져서 세차쟁이가 되어버렸네요....  

남편이 세차 용품을 사도 되냐고 물었을 때 자세히 묻지도 않고 그러라고 한 것이 이렇게 큰 나비 효과를 불러올 줄은 그 때는 정말 상상도 못 했었죠.... 집으로 자꾸 하나둘씩 도착하는 쿠팡 택배는 전부 남편의 세차용품들....

이때는-알지못했다-남편은-세차광

며칠 전 부산 내려가기 전날 밤, 퇴근하고 오자마자 후딱 밥 먹고 세차 좀 하고 오겠다며 후다닥 집을 나서길래 또 시작이다 싶었죠. 제일 처음 세차하러 간 날은 5시간 만에 집에 돌아온 것 같아요. 친구가 세차하는 법, 세차용품 설명 등등 하나하나 세세하게 알려주느라고 시간이 더 많이 걸렸대요. 절레절레....

세차과정-그랑콜레오스-워시존개러지-용인신갈점

이 날은 거의 3시간 만에 집에 온 것 같아요. 대충 급하게 세차하느라 완벽하게 하지 못했다며 아쉬워했지만 프리워시부터 유리막 작업까지 평균 3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하네요. 

워시존개러지-용인신갈점-그랑콜레오스-세차완료

세차가 거의 마무리 될 때의 모습이에요. 역시 블랙이라 그런지 세차하면 세차한 티가 팍팍 나서 좋아요 ㅎㅎㅎ 남편은 세차하느라 지칠 법도 한데 아직은 세차가 너무 즐겁다며 힘든 줄도 모르겠다고 즐거워하더라고요. 세차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갈지 모르겠지만 남편 덕분에 깨끗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점은 너무 만족스럽네요.

리뷰 마무리: 워시존개러지 용인신갈점은 매우 만족스러운 셀프세차장이며, 다음 번에도 세차하러 갈 의향이 100%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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